참된 거듭남과 거짓 거듭남 --- 조나단 에드워즈(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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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거듭남과 거짓 거듭남에 대해서
조나단 에드워즈(1750년대 미국 제1차 대각성 운동의 주역으로 활동한 목회자)
1. 회심이란? ;
회심에서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마음과 영의 변화입니다. 왜냐하면 회심에서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의 성령을 수여하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영혼 속에 내주하시면서 신자의 생명과 행동의 원리가 되십니다.
이것이 새로운 본성이요, 신적인 본성입니다.
영혼의 본질이 변화됨으로써 신적인 빛을 받아들입니다. 성령의 역사로 인해 나타나는 첫 번째 활동, 혹은 신적인 기질이 발휘되는 첫 번째 활동은 영적인 이해 혹은 마음의 감각, 즉 영적인 것들에 대한 탁월함과 영광을 지각함에 있습니다.
2. 거듭남이란? ;
거듭남이란 성령의 부으심이요, 놀라운 변화를 초래하는 신적인 역사다. 그에 따르면 “거듭남은 사람이 죄로부터 하나님께로 회심할 때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에 의하여 사람 속에 일어나는 위대한 변화를 의미하며, 사악한 사람이 거룩한 사람으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3. 참된 중생을 입증하지 못하는 12가지 표지
1)복음의 말씀을 듣고 외적으로 나타난 종교적 정서 또는 감흥이 매우 크다는 것.
2)마음이 뜨거워지는 등의 몸에 큰 영향이 나타났다고 하는 것.
3)신앙에 대해서 뜨겁게, 자신 있게 말하고 간증하는 것.
4)신앙적 정서와 흥분이 자신에게서 온 것이 아니며(기질과 성향과는 다른)
5)놀랍도록 성경 말씀이 마음에 다가왔다고 하는 것.
6)겉으로 사랑의 표시와 행실이 나타난다고 하는 것.
7)다양한 종교적 감정과 종교성이 생긴 것.
8)양심의 각성과 죄의 깨달음 이후에 위로와 기쁨이 왔다는 것.
9)종교적인 일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외적인 예배의 의무에 열심을 보인 것.
10)하나님께 열심히 찬양하고픈 마음이 들거나 열심히 찬양하는 것.
11)자기가 경험한 것이 신적인 역사이고, 좋은 상태에 있다고 강하게 확신함.
12)외면적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고 참된 신앙인들이 보기에 기쁨을 주는 모습.
이상의 12가지 표지는 처음에는 거듭났노라고 고백했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 신앙을 포기하고 돌아선 사람들에게서 나타났던 특징들이었다. 이상과 같은 특징들이 나타났다고 해서 거듭난 증거가 되지 못한다.
4. 참된 중생을 입증하는 핵심적인 6가지 표지
1)참된 은혜로운 정서는 영적이고, 초자연적이고, 신적인 감화와 작용에서 온다. 이것은 성령의 내주로 말미암아 오는 것이다. 마치 꿀을 쳐다보고 마음으로 그 맛을 상상하는 것과 그 꿀의 단 맛을 직접 맛보는 것이 전혀 다른 것과 같이 성령님께서 내주하시는 사람은 전혀 새로운 감각이 생긴다.
이 새로운 감각은 거룩 또는 성화에 대한 감각이며 갈망이다. 참으로 거듭난 사람은 성령의 내주를 통해서 이러한 거룩성을 경험하며, 번번이 실패하는 일은 있을지라도 일생 이 거룩성을 따라 산다.
2)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속성의 탁월함 중에 특히 ‘도덕적 탁월함’의 사랑스러움에 대한 자각이 일어난다. 하나님께 속한 것들의 도덕적 탁월함의 아름다움 때문에 하나님과 하나님의 속성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거룩한 정서의 시작이요 근원이다.
따라서 거듭난 사람은 이처럼 아름다우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사귐을 갖는 것을 기뻐하며,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친밀한 사귐을 갖고 싶어 한다.
3)참으로 거듭난 사람은 신적인 것들의 실재성을 소유하며 영적인 것들에 대한 논리적이고도 영적인 확신을 가진다.
따라서 거듭난 사람은 복음의 위해한 진리성을 확신하고, 성경적인 복음에 대한 확고한 신앙을 확립한다.
거듭난 사람은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받는 것인지 아니면 전적으로 은혜로 되는 것인지, 두 견해 사이에서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다. 복음의 위대한 교리들이 더 이상 의심스럽지 않으며, 더는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다.
4)‘본성의 변화’를 수반한다. 회심은 사람이 죄에서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위대하면서도 보편적인 변화이다. 회심한 사람은 자기 속에 있는 거룩한 본성으로 인해서 죄를 짓지 못하도록 제어를 받을 뿐 아니라, 그 마음과 본성 자체가 죄에서 돌이켜 거룩함을 추구하게 된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그는 거룩한 사람이 되고, 죄에 대하여는 원수가 된다.
5)참으로 거듭난 사람에게는 ‘어린양과 비둘기 같은 그리스도의 성품’이 나타난다. 달리 표현하면 예수님에게서 나타나는 사랑과 온유와 평안과 용서와 자비의 영을 자연적으로 가지게 되고 그러한 성품 안에서 자라게 된다.
이것은 거듭남을 통해서 새로운 성품을 부여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듭난척 하는 거짓 회심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성품이 없기 때문에 인위적인 노력이나 종교적인 행위를 통해 외식하는 행동을 한다.
6)참으로 거듭난 사람은 ‘그리스도인다운 행실’로 열매를 맺는다.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생활의 실제는 은혜의 모든 표지들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 이다. 그리스도인다운 행실은 다른 사람들에게 표출되는 가장 중요한 증거이면서 또한 자신이 진정 거듭난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증거이다.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과 거룩한 실천이 따른다. 이러한 열매야말로 그 회개가 진정한 것인가를 밝혀주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