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아야 할 거듭남의 본질 - 스테판차녹

by holyway posted Jan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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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아야 할 거듭남의 본질 - 스테판차녹

 

 

1. 거듭난 자와 자연인은 삶의 목적이 다릅니다.


자아는 모든 자연인의 최상의 목적입니다.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고후 5:15)라는 말씀은, 우리 구주의 죽으심의 실제적인 혜택과 효력 아래 있지 않은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살고 있다는 것을 함축합니다. 거듭난 자와 자연인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이것입니다.


자연인에게는 자아가 그 목적이고, 거듭난 자에게는 그리스도가 그 목적입니다. 자연인의 삶, 그리고 이 삶과 관련되는 모든 것들은 타락한 자아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것이며, 실상 이러한 목적은 그의 자연적이고 도덕적인 자아에 가장 큰 해악을 끼칩니다. 반면, 새로운 피조물의 삶, 그리고 이 삶과 관련되는 모든 것은, 하나님과 구주를 영화롭게 합니다.


자신을 의존하고 하나님에게서 독립하고자 하는 것이 아담의 큰 죄악이었는데, 이로 인하여 아담은 자기 자신을 주된 목적으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모든 후손들의 피속에도 그러한 욕망이 흐르게 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모든 곤경과 고뇌의 열매를 맺게 하는 쓴 뿌리인 것입니다.

 


2. 우리의 목적을 바꾸는 것이 그리스도의 목적입니다.


우리 구주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의 목적은 피조물들의 타락한 목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구속의 목적, 나아가서 구속주께서 오셨던 목적은 첫째 아담의 타락과 그 목적에 반대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아담이 자아를 세우기 위하여 하나님의 통치를 거절했던 것이라면, 그리스도께서는 자아를 끌어내리고 하나님을 높임으로써 우리의 주된 목적이 되시는 그분의 권리를 회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하나님께 드려진 우리의 구속이라고 칭하게 됩니다. "일찍 죽음을 당하사....... 우리들을 위하여 피로 구속해서 하나님께 드리고"(계5:9). 즉, 우리를 더러운 욕망의 노예 상태에서 구속하셔서 우리의 목적이 되시는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3. "나에게서 주께로"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가 목적으로 삼아왔던 우리 자신에게서 시선을 돌려 다른 대상, 곧 그리스도께 주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의 목적에 제대로 답변할 수가 없습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24)


만약 우리 구주의 죽으심과 부활의 목적이 우리에게 성취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목적의 열매를 맛보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 속에서 효력을 갖는 거듭남과 회심, 성화, 그리고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모든 역사는 다음의 두 가지 일을 위한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자아에게서 우리를 떼어내고,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우리의 목표로 삼게 만드는 것입니다.


'끝장을 보아야 할 것'은 자아이고, '최종적인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조상의 망령된 행실'에서 '오직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되었습니다. (벧전 1:18, 19참고). 그저 가까운 선조들의 잘못된 길에서뿐만 아니라, 첫 조상 아담의 망령된 행실에서도 구속되었습니다. 자신 앞에 다른 신들을 두어서 흉악한 우상숭배, 곧 자기숭배에 빠져 들지 앟게 하기 위하여 말입니다.

 

 

4. '우리를 위하여'였다면, 우리 역시 '그리스도를 위하여'가 옳습니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고, 또한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다시 살아나셨다면,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그분을 우리의 모든 행위와 모든 삶의 목표로 삼는 것은 너무나 정당합니다. 사도는 지금 이러한 생각을 노제와 일종의 모범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죽으신 것도 아니고, 자신을 위하여 다시 살아나신 것도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구속을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하나님의 의를 변호하시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우리를 의롭다하게 만드셨습니다. 또한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우리를 구속하시는 일을 모두 완성하셨음을 보여 주셨고, 하늘에 오르사 우리를 위한 대의를 힘쓰고 계십니다. 그와 같이 우리 또한 하나님의 의와 거룩을 높이고 그리스도를 고백하며, 그분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을 따라서 그분을 닮아 감으로써 다른 이들로 하여금 그분을 의로운 분으로 여기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라서 살지 않는 것은, 우리 자신을 천대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야말로 가장 합당하고도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우리의 애정의 대상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리 자신을 보면서 느끼게 될 행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죽으심으로써 우리에 대한 통치권을 얻으셨습니다. 또한 부활하심으로써 그 통치권이 확증되었고, 그것으로 우리의 사랑과 봉사의 의무가 늘어났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빚을 청산하시기 위하여 우리의 보증인으로서 죽으셨고, 우리의 인격을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우리의 구주로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도는 로마서 4장 25절에서,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다"라고 말합니다.

 

그분이 우리를 의롭다 하기 위하여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는 그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한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일에 성장해 갈 때, 그것은 영적 성장의 위대한 증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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