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 - 존 번연의 마지막 설교

by holyway posted Jan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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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요1:13)

 

존 번연의 마지막 설교 (1688년 7월 런던에서 설교한 것임)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1:13)

 

이 말씀은 그 말씀 앞에 나오는 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이 말씀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을 인도하고자 합니다. 성경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1:11-13). 이 말씀에는 두 가지 사실이 나타나 있습니다. 즉 (1)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자신을 드렸으나 그들 중의 일부는 그를 영접치 않았으며, (2) 그들 중의 일부는 그를 영접하고 환영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을 배척하는 자들은 그냥 지나치십니다. 그러나 “영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순전히 행운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를 영접하지 아니한 자들은 오직 혈통과 육정으로만 난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를 영접한 사람들, 즉 간절한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하나님을 그들의 아버지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I. 중생의 기원. “혈통으로나…으로 된 것이 아님.”

 

1. 「혈통으로」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상속자가 상속받는 자로 태어난 것처럼 그와 같이 믿도록 태어났습니다. 그들은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입니다. 혈통으로 나지 않았다는 말은 세대에 의해서나 육정에 의해 하나님의 나라에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경건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것이 바로 혈통으로 태어났다는 말의 뜻입니다.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행17:26). 그러나 그가 여기서 「혈통으로 나지 아니하고」라고 말할 때 그는 또한 그들이 자랑하는 모든 육신적인 특권들을 배척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결코 안된다. 하나님의 자녀는 혈통으로 난 것이 아니다. 너희는 아브라함이 너희 조상이라고 말하려고 생각지 말아라. 너희가 천국에 가려면 너희는 하나님에게서 태어나야만 한다”고 그는 말씀하셨습니다.

 

2. “육정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이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것은 흔히 인간 속에 들에 있는 온갖 방식의 방탕에 접근하려는 열렬한 성향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이해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육신의 욕망들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렇게 이해되어서는 안됩니다. 인간은 자신의 정욕의 욕망들을 성취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는 그와 같이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육신적인 사람 속에는 타락하려는 의지가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는 또한 구원받으려는 의지와 천국에 가려는 의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들에 대한 특권을 조금도 부여해 줄 수가 없습니다. 인간에게 내세의 일들을 추구하는 자연적인 욕망이 있다 하여 그것이 그가 죽을 때 천국에 갈 것이라는 증거가 되지는 못합니다. 나는 자유의지론자가 아닙니다. 나는 그러한 주장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가장 악한 사람이 아니라면 인간은 언젠가 구원받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는 언젠가 성경을 읽고 기도도 할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마암음이니라”(롬9:16). 원함이나 달림이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은 아무런 소용도 없다. “의의 법을 쫓아간 이스라엘은 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나”(롬9:31). 사도 바울이 여기서 한 말은 덕 있는 삶을 따라 사는 길이 천국에 이르는 길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이 아니라 은혜가 없이 사는 사람은 천부적인 은사를 타고났다 할지라도 천국에 들어가거나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특권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도 구원받고자하는 마음을 가질 수는 있지만 그는 하나님의 방식으로 그러한 마음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자연은 자연의 일들 밖에는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인간도 자연적으로는 하나님의 일들을 알지 못하며 그것은 오직 성령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만일 당신 속에 하나님의 병이 거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천국 문에 이르지 못할 것입니다.

 

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어떤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구원되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 욕망이나 소원을 가질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러한 소원이 당신의 자녀를 구원하지는 못하리라는 점을 명심하십시요. 그것이 우리의 뜻에 달려 있다면 나는 여러분 모두를 천국에 가도록 하려 할 것입니다. 세상에는 그들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며, 울부짖고 심지어 그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을 각오도 되어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이것으로 그들이 구원을 받겠습니까? 하나님의 뜻만이 모든 것을 다스리십니다.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입니다.” 이제 이 진리를 좀더 살펴봅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사람들은 다 그와 같이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그는 그들이 그와 같이 태어날 것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태어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그가 그리스도를 영원한 구원으로 영접하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들을 찾도록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납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않고는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은 중생의 상태에 들어온 다음에야 비로소 복음이 무엇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은 중생의 결과입니다. “이는 혈통으로나 사람의 뜻으로가 아니라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입니다.”

 

 

II. 나는 이와 유사한 한 두 가지 예를 들므로써 여러분들에게 중생을 보다 분명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에 어린아이는 어머니의 자궁의 캄캄한 굴속에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도 거듭나기 전에는 죄의 캄캄한 굴속에 있어 하나님의 나라를 전혀 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는 신생아라고 불렵니다. 같은 영혼이 육적인 상태에서는 이 길을 좋아하다가 거듭 났을 때는 다른 길을 좋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무덤에서 나오는 것은 어머니의 자궁 속에 들어있는 아이가 출생하는 것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죄의 무덤에서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엡5:14). 죄의 무덤에서 일어난다는 것은 출생한다는 말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에 대한 가장 유명한 예는 그리스도의 예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십니다”(계l:5). 그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최초로 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중생을 암시해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거듭남으로써 위에 있는 것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과 중 생 간에는 유사성이 있습니다. 즉 “태어난다는 것”은 이 어둠의 세상에서부터 벗어나 회복된다는 뜻이며, 이 어두운 세상 나라에서 그의 귀한 아들의 나라로 옮기움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삶을 살게 하며, 이것이 거듭나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자궁에서 나오는 것이 어머니의 도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처럼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태 어 나는 것도 하나님의 영의 도움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III 나는 이제 여러분들에게 중생으로 인한 몇 가지 결과들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아이는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웁니다. 만일 아무런 소리도 없다면 사람들은 그가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자라고 즉 기독교인이라고 불리 우는 당신이 만일 소리치는 자가 아니라면 당신 안에는 영적인 생명이 없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자라면 당신은 외치는 자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피의 어두운 굴에서 일으켜내자마자 당신은 하나님께 “구원받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만 합니까? ”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간수의 마음을 움직이자마자 그 간수는 “구원받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만 하리이까?” 라고 외쳤습니다. 아! 런던에는 결코 기도를 하지 않는 신앙 고백자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다방에만 다니고 장사에만 신경을 쓰고, 외모에만 관심을 가져서야 어찌 기도할 시간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당신이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사랑이라면 당신은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2. 아이가 우는 것은 당연하며 아이는 또한 젖가슴을 찾아야만 합니다. 젖이 없다면 아이는 살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그것을 신생아를 구별하는 참된 시금석으로 보았습니다. 신생아는 그것을 믿고 자라기 위해 진실한 말씀의 젖을 사모합니다. 당신은 약속의 젖을 갈망하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에게 옮겨진 사람은 세상에 있을 때 살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삽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너희가 젖을 빠는 것 같아 그 위로하는 품에서 만족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사66:11). 당신이 거듭난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의 젖을 당신의 영혼 속에 받아들일 때까지는 결코 만족이 없을 것입니다. 육신적인 사람에게 하나님은 어떤 약속을 하고 있는지요! 아마 그에게는 창녀의 노래가 훨씬 더 달콤하게 들릴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거듭난 자라면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의 젖이 없으면 결코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여자의 젖가슴이 말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어린아이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그들은 밤낮으로 그 젖을 빨며 만족해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서 그 젖을 빼앗아간다면 그 참담함은 얼마나 심하겠습니까! 육신적인 하늘에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갖는 것은 전혀 헛된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말할 수 없는 위로가 됩니다.

 

3. 갓 태어난 아이에게 어머니의 자궁만큼 그를 따뜻하게 해주며 안락하게 해주는 다른 것이 없다면 그는 죽을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자신을 도와줄 어떤 것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도 그의 출생 시에 그를 위한 강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거듭난 사람들은 그들을 계속 살게 하는 약속들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육신적인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것이 아닌 것들로 스스로들 따뜻하게 합니다. 그러나 거듭난 사람들은 겔16장에서 그리스도께서 불쌍한 어린아이에게 “내가 네게 금실을 수놓은 옷을 입혔다”고 말한 것처럼‘ 그들을 계속 살게 해주는 그리스도의 약속이 없이는 살수가 없습니다. 여자들이 아이를 가졌을 때 그 아이를 위해 얼마나 고운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여러분들은 잘 알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는 거듭난 모든 사람들을 위해 놀라운 금실로 된 옷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여자들은 그들의 아이들이 모든 사람들의 눈에 아주 귀엽게 보이도록 그들에게 옷을 입혀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겔16:11-12 에서 “패물을 채우고 팔고리를 손목에 끼우고 사슬을 목에 드리우고 코고리를 코에 달고 귀고리를 귀에 달고 화려한 면류관을 머리에 씌웠나니”라고 말하고 있으며, 13절에서 “네가 왕후의 지위에 나아갔느니라”라는 말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에 있는 것으로 장식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와 성령의 은혜로 장식한 것입니다. 신생아는 이것이 없으면 살수 없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금빛 의가 없다면 죽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4. 아이가 태어나면 그는 어머니의 무릎에서 양육됩니다. 어머니는 그 아이에게 위안이 될 것을 주는 것을 매우 기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무릎에서 놀 것이며(사66:12) “그 위로하는 품에서 만족할 것입니다(사66:l1). 또한 13절에서 그는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 속에는 거듭난 자만이 알 수 있는 유사성이 들어 있습니다.

 

5. 대체로 아버지와 자식 사이에는 유사성이 있습니다. 아이가 그의 아버지를 닮는 일은 흔히 있습니다. 이와 같이 거듭난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새로운 유사성 즉,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갈4장).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자들은 다 그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결코 그와 닮은 자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소돔의 자식들이라고 불립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특정에 의해 악마의 자식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악마의 자식들은 악마의 일을 할 것입니다. 모든 불의한 일들은 다 악마의 일입니다. 당신 이 세상에 속한 자이면 당신은 세상의 형상을 지니고 있을 것이며, 당신이 하늘에 속한 자이면 당신은 하늘의 형상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6. 자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그 자녀를 자기 자신과 닮은 경지까지 그를 교육시 키려 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조상의 가풍을 배웠다.” 이와 같이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들은 참된 하나님의 교회의 관습을 배웠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나의 아버지 나의 하나님”이라고 외치는 법을 배웁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집에서 양육됩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그들의 삶을 규제하기 위해 하나님의 집의 방식을 배웁니다.

 

7. 어린이들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아버지에게 의존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들이 신발을 원하면 그들은 아버지에게 가서 이를 부탁하며 빵을 원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도 이와 같이 해야합니다. 당신은 영적인 양식을 원합니까? 하나님에게 그것을 부탁하십시요. 당신은 은혜의 능력을 원하십니까? 하나님에게 구하십시오. 사탄의 유흑을 물리칠 능력을 원하십니까? 하나님에게 나아가 간구하십시요. 악마가 당신을 유혹하면 곧장 집으로 달려가 하늘에 계신 당신의 아버지께 아뢰십시오. 가서 당신의 모든 불평들을 하나님에게 쏟아 놓으십시오. 이것은 지녀들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무슨 일이 잘못되면 그들은 아버지깨 가서 그것을 아룁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들은 유혹을 만날 때 그들의 하나님께 달려가 이를 아룁니다.

 

이 주제에서 당신이 명심해야할 첫번째 것은 당신이 하나님에게서 난 자인지 아닌지를 엄밀하게 살펴보는 것입니다. 내가 위에서 말한 것들에 비추어 당신이 자연의 자녀인지 아니면 은혜의 자녀인지를 확인해 보십시오. 당신은 이 세상의 어두운 굴에서 나와 그리스도에게로 옮겨졌습니까? 당신은 “나의 아버지”라고 외치는 법을 배웠습니까? “내가 다시 말하기를 너희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부르리라(렘3:19). 하나님의 자녀들은 다 외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젖으로 충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잠잠할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과의 평화를 누림이 없이도 만족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점에 유의하고 또한 진지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당신이 만일 이러한 특정들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지 못할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에서 결코 기업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그럴 경우 당신은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주소서”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고 대답하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사람은 하늘나라의 기업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자녀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무엇인가를 줍니다. 그러나 우리의 땅은 결코 주지 않습니다. 당신이 아들처럼 살고 있지 않다면 아들들이 받을 몫을 결코 당신 것이라고 자랑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왕의 아들이 거지와 노는 것을 볼 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왕의 자녀라면 왕의 자녀답게 사십시오. 당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다면 아랫 것들이 아니라 위엣 것들에 마음을 두십시요. 여러분들이 함께 모일 때는 여러분들의 아버지가 여러분들에게 약속해 주신 것들에 대해 얘기하십시요. 여러분들은 모두 여러분들의 아버지의 뜻을 사랑하고, 또한 세상에서 여러분들이 만나는 시험들을 기뻐해야만 합니다.

 

3.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면 서로 사랑하며 사십시요. 세상 사람들이 여러분들에게 싸움을 건다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끼리 싸운다면 그것은 슬픈 일입니다. 여러분들 가운데에 다툼이 있다면 그것은 여러분들이 교육을 잘못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그것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말씀 속에 나오는 규칙을 따라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그 마음속에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영혼을 보고 있습니까? 그를 사랑하십시요. 다시 말하노니 그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이 사람과 나는 어느 날엔가 천국에 가야만 한다”라고 말하십시오. 서로 섬기시고, 서로를 위해 선을 행하십시요. 만일 무엇인가 잘못된 일이 생긴다면 이를 바로 잡아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끝으로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면 “그러므로 순종하는 자식처럼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쫓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는 교훈을 배우십시요. 거룩한 하나님이 당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명심하고, 여러분들이 어느 날엔가 여러분들의 아버지를 대면하여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십시요.

 

 

출처: 로이드존스연구사이트 http://lloydjones.org/zbxe/?mid=Puritan05&listStyle=list&document_srl=2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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