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존스 중생론 요약
◈ 제 42강 중생 : 새로운 성향 ◈
Ⅰ. 중생 교리의 중요성
1. 효력 있는 부르심과 중생의 관계
1) 일반적인 부르심을 효력 있게 만들기 위해 성령은 정확하게 무엇을 하시는가? 그 답은 중생(regeneration)입니다.
2) 구원받은 자들 안에서는 효력 있는 부르심이 있습니다. 무엇이 그 부르심을 효력 있게 만듭니까? 성령께서 신자 안에 하시는 중생의 사역에 의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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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날 중생에 대한 이해의 문제점
1)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중생의 교리는 속죄의 교리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교리입니다.
2) 중생의 교리를 분명히 해야 다른 모든 기독교 교리와 진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그런데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교리를 무시합니다. 죄사함의 개념까지만 이야기 하고 거기서 멈추어 버립니다. 그리고 중생의 교리에 대해서는 그저 몇 마디 말만을 합니다. ‘거듭남’을 경박하고 피상적인 태도로 이야기합니다.
Ⅱ. 중생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1. 중생을 묘사하는 용어들
1) 중생 : “중생의 씻음”(딛 3:5)
2) 낳다
①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이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 1:13)
②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요일 2:29, 3:9, 4:7, 5:1)
3) 창조하다
①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엡 2:10)
②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 5:17)
③ “할례나 무할례나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갈 6:15)
④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4)
4) 살리다
①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엡 2:5)
② “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골 2:13)
2. 중생의 의미
1) 중생과 회심을 구분해야 합니다.
① 중생은 회심이 아닙니다.
② 회심은 우리가 하는 것인 반면, 중생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일입니다.
③ 회심은 중생 이후에 옵니다.
④ 사람들 안에서 먼저 위대한 변화(중생)가 일어났기 때문에 그들의 외적인 삶과 생활에 변화(회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2) 중생은 영혼에 새로운 생명을 심는 것입니다.
① 중생은 사람 안에 새 생명의 원리가 심어지는 하나님의 행동으로써 그 결과 영혼을 지배하는 성향이 거룩해집니다.
3. 중생시에 일어나는 일의 본질
1) 중생은 인간 본성에 물질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① 중생은 우리에게 실재하는 물질적 실체를 주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변화입니다.
② 중생은 인간 본성 전체가 완전히 변화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③ 중생은 사람이 신적인 존재(인성과 신성을 지니신 예수님처럼)가 되거나 더 나아가 하나님이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2) 중생은 영혼의 기능에 일어나는 변화가 아닙니다.
① 영혼의 다섯 가지 기능은 지성, 기억, 감정, 의지, 양심입니다.
② 중생은 이러한 영혼의 기능이나 본질에 무엇인가를 더하거나 빼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3) 중생은 도덕적 개혁이 아닙니다.
① 중생은 단지사람의 의지가 변화되고, 그로 인해 사람이 스스로를 개혁시켜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4) 중생은 근본적인 성향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① 성향은 영혼의 기능들 외에 배후에서 그들을 통제하는 무엇을 말합니다.
② 성향은 우리의 행동과 인격을 결정하는 조건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③ 중생은 새로운 영적 삶의 원리가 심어지고 영혼을 지배하는 성향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④ 하나님께서는 중생을 통하여 나의 인격과 행위, 그리고 나의 기능들을 사용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성향 속에 거룩한 원리, 새로운 영적 생명의 씨앗을 집어 넣으십니다.
※ 중생이 영혼의 기능에는 변화가 없고 성향이 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바울)
① 중생하기 이전의 바울과 이후의 바울의 영혼의 기능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었습니다. 동일한 능력, 동일한 재능, 동일한 인격, 동일한 열정, 동일한 논리, 동일한 철저함, 모든 위험을 무릅쓰는 동일한 담대함 등 모든 것이 그대로였습니다.
② 그런데 중생 전후에 무엇이 바뀌었습니까? 전체 방향성, 전체 경향, 전체 사고방식이 변했습니다. 새로운 성향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그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 것입니다.
※ 중생과 심리학적 변화의 차이
① 사람들이 중생할 때 그들이 가진 영혼의 기능, 독특한 은사는 언제나 그대로 남습니다.
② 그러나 중생이 아닌 심리학 운동의 희생자가 되면 똑같은 사람들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③ 항상 같은 방식으로 말하고 거의 모든 면에서 똑같은 그리스도인들을 주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영적이기보다 심리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5) 중생은 전인격에 영향을 미칩니다.
① 중생이 전인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는 근본적인 성향의 변화로 인하여 나의 지성을 사용하는 방법, 나의 감정의 작용, 나의 의지가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6) 중생은 즉각적인 변화입니다.
① 중생에는 중간 단계들이 없습니다. 생명은 심어졌거나 그렇지 않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점진적이지 않습니다.
7) 중생은 이해의 범주를 넘어서는 신비입니다.
① 중생은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서 또는 무의식 속에서 일어납니다.
② 그러므로 내가 언제 중생했는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8) 중생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① 중생은 하나님의 창조적 활동으로서 사람은 전적으로 수동적이며 그 어떤 기여도 하지 않습니다.
4. 정리와 요약
1) 중생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성향에 영향을 끼치시며, 그 일은 성령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2) 중생으로 인해 인간의 성향이 변하기 때문에 전체 사람이 마치 새로운 피조물처럼 되는 것입니다.
3) 중생으로 인해 영혼의 기능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같은 성향을 가진 성도들이 모이지만 언제나 교회에는 영광스러운 다양성이 존재합니다.
◈ 제 43강 중생 Ⅱ ◈
Ⅰ. 용어 정리
1. 중생
1) 중생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인격과 행위, 그리고 영혼의 기능들을 사용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성향 속에 거룩한 원리, 새로운 영적 생명의 씨앗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2) 중생은 사람의 전인격에 영향을 미치고, 즉각적인 변화이며, 잠재의식 속 또는 무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2. 출생
1) 출생은 이미 중생한 사람에게 성령님의 효력 있는 부르심을 통하여 그 안에 심겨진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을 말합니다.
2) 출생은 그 사람이 중생했다는 최초의 증거가 됩니다.
3) 출생과 동시에 일어나는 믿음의 고백이 회심의 고백입니다.
3. 중생과 출생의 관계
1) 시간적 순서 : 중생 → 출생
2) 중생과 출생 사이에의 시간적 간격은 성도마다 다 다릅니다.
3) 예화 : 씨 뿌리는 것(중생)과 그 씨뿌림의 결과(출생)
4) 성경 :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일반적 부르심)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중생)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효력 있는 부르심+출생)
Ⅱ. 중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
1. 성경의 진술
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2)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
2.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
1)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2)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며 그 안에는 어두움이 전혀 없으십니다. 그리고 영생은 하나님을 알고 그분과 영원토록 교제하는 것입니다(요 17:3).
3) 그러므로 당연히 성도는 그에 합당한 본성을 가져야 합니다. 성도 안에 영생에 합당하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거룩한 성품이 중생을 통하여 심어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Ⅲ. 중생은 어떻게 생기는가?
1. 중생은 도덕적 감화가 아니다.
1) 복음주의자가 아닌 사람들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그 도덕적 영향력과 능력 아래 나아올 때 복음이 그들을 변화시킨다고 말합니다.
2) 실제로 사람들은 진리의 도덕적 효과와 사상들의 도덕적 영향을 받아 자기들 안에서 위대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그러나 중생은 이와 같은 변화가 결코 아닙니다.
2. 중생은 세례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1) 로마 카톨릭
① 세례라는 도구를 통해, 그리고 오직 세례를 통해서만 중생이 발생하고 성취된다고 가르칩니다.
② 세례시에 우리의 죄가 용서받고 우리 안에 있는 도덕적 본성이 변하여 새롭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례가 우리를 원죄의 타고난 권능과 더러움으로부터 해방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2) 루터파
① 루터파 역시 로마 카톨릭과 같은 견해를 취합니다(루터 및 그의 추종자들은 결코 이 견해를 물리치지 않았습니다.).
3) 로마 카톨릭과 루터파의 차이
① 로마 카톨릭은 세례가 없이는 결코 중생하지 못한다고 가르칩니다.
② 루터파는 세례가 없이도 중생할 수는 있으나 통상적으로는 세례를 통해 중생한다고 말합니다.
4) 성경
① 중생은 세례를 통해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② 성경은 어떤 사람이 중생했기 때문에 세례를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③ 어떤 사람이 새로운 출생의 증거를 제시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표적과 인침으로 세례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Ⅳ. 중생과 말씀과의 관계
1. 말씀은 중생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중생으로 심겨진 생명의 씨를 싹트게 합니다.
1) 중생이 말씀을 통해 일어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처럼 보이는 본문
①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약 1:18)
②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2) 위 본문에 대한 바른 해석
① 위 본문은 중생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출생에 대한 말씀입니다.
② 중생으로 심겨진 생명의 씨를 살아나게 하여 출생이 일어나게 하는 것은 말씀을 매개로 하여 오는 성령님의 효력 있는 부르심입니다.
2. 구약 성도들에게 있어서 중생과 말씀의 관계
1)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히 11:39-40)
2) “약속된 것을 이미 받은” 신약 성도들도 그 약속된 것(복음의 말씀)을 통하여 중생에 이른 것이 아니라면, 아예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한 구약 성도들이 중생에 이르게 된 것은 말씀이 아닌 성령님의 즉각적인 행위에 의한 것임이 분명합니다.
3. 갓난아기들에게 있어서 중생과 말씀의 관계
1) 갓난아기들 중에도 분명히 구원받은 자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갓난아기들은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2) 중생이 언제나 말씀을 통해 일어난다면 갓난아기들은 단 한 명도 구원받을 수가 없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지각이 없는 갓난아기에게도 성인에게 하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적 생명의 씨를 심으실(중생)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갓난아기들도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4. 중생과 말씀과의 관계에 대한 결론
중생은 말씀을 통해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태초에 무에서 세상을 창조하신 것처럼 성도 안에 행하시는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하나님의 행동이신 것입니다.
Ⅴ. 중생은 잃어버릴 수 없다.
1. 중생은 결코 잃어버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1)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 10:29)
2)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2. 중생한 사람의 죄에 대한 태도
1)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요일 3:9)
2) 중생한 사람은 결코 죄의 삶 안에 계속 거하지 않으며 거할 수도 없습니다. 일시적으로 죄에 빠질 수는 있으나 그들이 중생한 자라면 반드시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3. 중생하지 않은 자의 태도
1)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요일 2:19)
2) 위 사람들은 교회의 일원이었고 그리스도인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들은 바른 말을 했고 그들의 삶도 어느 정도 올바른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나갔습니다.” 왜 나갔습니까?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나간 것입니다. 그들은 중생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로이드존스 교리 강해 중에서
(양무리마을 바보새)